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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밸리 벤처기업 공동 인재사냥 나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구직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대덕밸리 벤처기업들이 공동으로 인재사냥에 나섰다.

인바이오넷.지니텍.도담시스템 등 대덕밸리 내 13개업체는
채용홈페이지(http://www.ddjob.co.kr)개설, 대학 순회 채용 로드쇼,1박2일 채용캠프 등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들 기업이 채용하는 인원은 경력직을 포함해 80여명. 기업당 필요 인력은 2~10명이지만 공동채용 인원은 웬만한 중견기업보다 많다.

구인 분야는 바이오 전문가를 비롯,반도체 장비생산 관리자.항공기 시뮬레이션 및 산업용 카메라 전문가.셋톱박스 시스템 설계인.게임개발자 등 다양하다.

이들 업체들은 7일부터 사흘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충남대.한남대 등 대전지역 대학을 순회하며 채용설명회를 갖는다. 서울에서는 6일 연세대 공학원 대강당에서 합동설명회를 연다.

공동채용의 하이라이트는 오는 23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공동채용캠프'. 서류전형에 합격한 구직자들을 대덕밸리로 초청, 기업과 연구소 등을 방문하게 하고 저녁시간에는 지원 기업의 CEO와 인사 담당자들과 맥주파티를 겸한 대화의 시간을 갖게 한다.

구직자들은 벤처기업들의 비전과 기업문화를 좀더 깊이 이해하고, 기업들은 구직자들의 됨됨이를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대덕밸리벤처연합회 이경수 회장은 "개별기업으로서는 우수 인재 확보에 한계가 있어 공동채용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대덕넷은 벤처기업들의 모집요강을 담은 책자 3천여권을 제작, 구직자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문의 042-861-8614.

대덕넷 유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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