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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장애학생용 `보이스 북' 개발

중앙일보

입력

대구대가 시각장애 학생들이 이동중에도 공부할수 있는 '보이스 북(Voice Book)'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대구대 장애학생지원센터는 시각장애 학생들이 휴대용 MP3 플레이어를 활용, 이동중에도 쉽고 간편하게 학습을 할 수 있는 `보이스 북'을 전국 최초로 개발했다고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보이스 북은 데스크탑 컴퓨터에서 음성지원 프로그램을 사용해야하는 기존의 전자도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음성지원 프로그램이 읽은텍스트를 웨이브(wave) 파일로 저장한 후 이를 다시 MP3파일의 형태로 변환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보이스 북은 사운드가 기존의 컴퓨터 음성지원 프로그램보다 자연스럽고 점자출력이 가능하도록 제작돼 시각 장애학생들이 더욱 편리하게 학습을 할 수 있게 됐다.

대학측은 오는 2일 출판사 관계자 등을 초청해 보이스 북 개발 시연회 및 제작사업 설명회를 갖는 한편 앞으로 약 400권(교양과목도서 50권, 교직관련 도서 20권,전공서적 330권)의 교재를 보이스 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대구=연합뉴스) 문성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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