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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한국통신의 내년 주가전망"

중앙일보

입력

내년에 통신서비스업종은 SK텔레콤이 먼저 주도하고 한국통신이 뒤따라 떠오르면서 장기적인 주가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화증권 진영완 애널리스트는 1일 이같이 내다보면서 따라서 SK텔레콤의 12개월 목표주가는 29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으며 한국통신은 목표주가 6만4천원으로 장기매수를 추천했다.

그는 이러한 주가흐름은 통신주의 인식이 막연히 수익성이 좋은 업체에서 미국테러사태 이후 경기회복지연에도 수익성이 견고하고 재무적으로도 안전한 업체로 전환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해외변수로는 한국은 미국보다 유럽의 통신주에 영향을 많이 받는데 해외통신주는 3G설비투자부담의 주가 선반영으로 하방경직성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과 MSCI지수 변경에 따른 외국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꼽았다.

수급면에서는 한국통신과 SK텔레콤은 외국인 한도제한이 다소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고 한국통신은 민영화물량부담이 관건이지만 일부는 자사주로의 매입을 검토중이며 SK텔레콤은 한국통신이 보유하고 있는 물량해결 등을 위한 자사주신탁계약으로수급이 안정됐다고 분석했다.

실적면으로는 내년의 성장 모멘텀은 초고속인터넷과 무선인터넷으로 SK텔레콤은무선인터넷매출비중이 10%를 넘어서고 한국통신은 초고속인터넷부문에서 흑자전환하는 등 실질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투자회수기로 내년도 영업현금유동성 지표인 EBITDA 증가율은SK텔레콤과 한국통신이 각각 7.9%와 10.9%에 달할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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