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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우즈 "18홀 모두 까다로워"

중앙일보

입력

"어렵다. 어려워."

타이거 우즈(26)가 새로 단장한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을 보고 혀를 내둘렀다. 이 골프장에서는 매년 4월 마스터스대회가 열린다.

지난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의 후티 존슨 회장과 동료 골퍼 마크 오메라와 함께 이 골프장에서 라운드를 한 우즈는 1일 "예년보다 2~3타는 더 쳐야 할 만큼 골프장이 까다로워진 것 같다"고 말했다(www.cnnsi.com).

우즈는 '어느 홀이 어려워졌느냐'는 질문에 "18개홀 전부"라고 대답했다.

우즈는 마스터스의 우승자를 마지막으로 시험한다는 18번홀(파4.3백65m)에서 예년에는 보통 티샷을 한 뒤 9번 아이언 또는 피칭을 잡았으나 이번 라운드에서는 6번 아이언으로 간신히 온그린했다고 밝혔다.

골프장측은 18번홀의 티잉 그라운드를 소나무 뒤쪽으로 옮겨놓아 페어웨이가 훨씬 좁아보이게 했으며,페어웨이 가운데에 놓인 벙커를 넘기기 어렵게 만들었다.

1998년도 마스터스대회 우승자인 오메라는 "그린을 공략하기 위해 1번홀에서 3번 아이언으로 세컨드샷을 했고, 11번홀에서는 2번 아이언, 18번홀에서는 4번 우드를 잡았다"고 털어놓았다. 오메라는 "98년에 (마스터스 우승자의 예복인)그린 재킷을 입었던 것에 대해 존슨 회장에게 고맙다고 해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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