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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이란, 플레이오프 진출로 축제 분위기

중앙일보

입력

31일 밤(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꺾고 2002월드컵축구대회 본선진출을 가리는 아시아-유럽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이란이 온통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수도 테헤란에는 수백만명의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나와 춤을 추고 국기를 흔들며 이란의 승리를 자축했다.

국기를 휘날리며 '이란'을 연호하는 모습은 마치 지난 79년 이란혁명 때와 흡사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하지만 최근 아시아지역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UAE에 승리했을 때나 바레인전에서 패배해 본선직행이 좌절됐을 때처럼 대규모 소요사태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한편 테헤란 북부에서 일부 청년들이 반정부 구호를 외치다 경찰과 충돌했지만 체포된 사람이나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헤란 AP.d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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