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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대표팀은 아직 길들여 지지 않았다.

중앙일보

입력

미국 CNN방송에서 인터내셔널 스포츠쇼인 월드스포트를 진행하고 있는 전문 아나운서 페드로 핀토가 200여일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을 앞두고 한국 대표팀의 전력을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한국시간) CNN-SI 인터넷사이트(http://sportsillustrated.cnn.com/soccer)에 소개된 글에서 그는 한국팀이 "아직 연마되지 않은 팀”이라고 소개했다. 또 "국민들은 명장 거스 히딩크 감독이 대표팀 전력을 향상시켜 주길 기대한다"고 하면서 홈 경기를 치르는 이점을 안고 있기 때문에 16강과 1승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말했다.

핀토는 한국 대표팀은 빠른 기동력 위주의 팀이며 히딩크 감독도 발 빠른 공격수들이 뒤따라 오는 수비수를 피할 수 있는 롱-킥 작전을 구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팀은 "대표팀이 얼마나 자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며 "지난 5월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멕시코와 호주를 이긴 것과 대조적으로 프랑스에 5대 0으로 패한 것은 실력발휘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쟁이 치열한 주전 스트라이커로는 설기현과 이동국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설기현은 대표팀의 키플레이어로 유럽에서 활약하면서 경험과 실력을 높이 평가했고 "설기현이 보다 많은 득점을 하기 위해선 '라이언 킹' 이동국의 도움이 필요하다”덧붙였다.

대표팀의 약점으로는 단연 국제무대의 경험부족을 꼽았고 또한 홍명보가 세계 최강의 공격수들을 맞아 어떻게 팀을 조율할 지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홍선수의 뒤를 받칠 선수로는 오스트리아 라스크 린츠에서 활약했던 최성용을 손 꼽았다.

위 내용은 조인스 CNN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http://www.joins.com/cnn/2001/10/31/200110310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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