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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콜레라 독소 해독제 첫 개발

중앙일보

입력

일본 지바(千葉)의대 연구팀이 콜레라균에서 분비되는 독소를 해독하는 화학물질을 세계 최초로 개발, 치료약으로 만들어 조만간 임상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1일 보도했다.

이 물질로 만든 치료약은 콜레라균 증식을 억제하는 기존의 항생제와는 달리 증상을 유발하는 독소 자체를 공략해 치료하기 때문에 그동안 항생제 남용으로 치료에 어려움이 많았던 내성 콜레라균 치료에 탁월한 효능을 발휘할 전망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지바 의대 연구팀은 "식용식물에서 추출한 한 화학물질을 이용해 콜레라 독소만을 없애는데 성공했다"면서 "인간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은 이달 중 방글라데시 국제설사연구센터에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쿄=오대영 특파원 day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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