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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아세안 자유무역지대 창설 합의

중앙일보

입력

중국이 앞으로 10년 안에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과 자유무역지대(FTA)를 창설하기로 합의했다고 태국의 유력 일간지 네이션이 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태국 외무부 수치트라 히란프루엑 아세안 담당 국장의 말을 인용, "중국과 10개 아세안 회원국이 오는 5~6일 브루나이에서 열리는 '아세안+3(한국.중국.일본)' 정상회의에서 FTA 창설을 승인할 예정"이라며 "FTA의 구체적인 내용은 내년까지 마련될 것"이라고 전했다.

히란프루엑 국장은 "한국.일본과도 FTA 창설을 논의했으나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반응이었다"며 "한국.일본도 중국과 아세안의 FTA 창설 과정을 보면서 준비가 되는 대로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는 아시아 금융위기 재발 방지 및 공동대처 방안을 비롯해 테러 근절 대책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미국의 9.11 테러 사태로 위축된 아시아 경제 회복을 위해 아세안은 일본과 투자.관세.인적자원 개발 등의 분야에서 긴밀한 경제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정재홍 기자 hong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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