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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 주연 탄 크리스티양은|감격의 눈물 쏟고|「린다」양도 인기 한 몫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세계 영화재의 「메카」「할리우드」연중 최대의 잔치로 올해 38회를 맞은 「아카데미」상 수상식이 18일「산타모니카」의 시공회당에서 기대로 들뜬 흥분의 도가니 속에서 거행되어 전세계 영화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남녀 주연상을 탄 「리·마빈」과 「줄리·크리스티」는 이날 밤 최대의 각광을 받았다.

<「린다」양에 갈채> 봅·호프 사회
「코미디언」「봅·호프」의 익살을 담은 재치 있는 사회로 열린 이날 시상식에는 특히 「존슨」대통령의 큰딸인 「린다」양과 그의 애인인 영화배우 「조지·해밀턴」군이 출석하여 유달리 열렬한 환영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아카데미」상의 「그랑프리」라고 할 작품상은 「로버스·와이즈」감독의 「뮤지컬」「음악의 메아리」가 차지했으며 이 작품으로 해서 「와이즈」감독도 감독상을 받았다.

<생애 최고의 감격>크리스티양
최우수 주연 여우상을 받은 「줄리·크리스티」양은 작년도의 남우주연상 수상자인「렉스·해리슨」이 황금빛 찬연한「오스카」의 「트로피」를 안겨주자 감격한 나머지「해리슨」의 품에 얼굴을 묻고 울음을 터뜨렸다.

<내상은 마공에게> 마빈 익살
수상식에 참석하고자 「런던」에서 급히 달려온 올해 42세인 「마빈」은 상의 일부를 그 의 영화에 나온 말들에게 주어야한다고 익살을 떨어 만장을 웃겼다. 감독상을 받은 「하이즈」감독은 현재 「홍콩」에서 새 작품 「모래자갈」을 촬영 중에 있어 수상식에는 나오지 못했다.

<음악의 소리 5백회|「천회」감상이 소원>45세의 과부가
금년 45세인 과부 「프랭클린」여사는 19일에 그가 가장 좋아하는 음악 영화이자 이날 미국 「아카데미」상을 받은 「음악의 메아리」를 5백번째로 감상했다.
그녀의 소원은 이 영화를 1천번 보고 영화의 주인공인 「줄리·앤드루스」와 만나 보는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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