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민주.공화 양당의 상원의원 4명이 제네바 합의에 따른 미국의 대북 지원을 공식 중단하고 대북 제재를 강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14일 제출했다.
공화당의 2000년 대통령 후보 경선에 참여했던 존 매케인(애리조나)의원 등이 공동 발의한 이 법안은 현재 일시 중단된 중유 공급을 완전히 중단하고, 1999년 해제된 대북 경제 제재를 부활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법에는 ▶주한미군 증강▶미사일 운송 선박의 출항 저지▶대북 선전 방송 '라디오 프리 노스코리아' 창설 등도 포함됐다.
워싱턴=이효준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