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 33년만에 첫 파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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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기업인 미국의 제너럴 일렉트릭(GE) 노동조합이 회사측의 건강보험 분담금 인상 조치에 항의, 14일(현지 시간) 이틀간의 시한부 파업에 돌입했다.

GE 노조가 전국 규모의 파업에 나선 것은 1969년 14주간 파업했던 이후 33년 만의 일이다. 노조측은 이번 파업에 미국 내 23개주(州) 48개 사업장의 2만여 종업원들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GE 노조는 회사측이 올해부터 노동자 부담 건강보험료를 1인당 2백달러씩 인상하자 시한부 파업을 결정했으며, 사측이 부담금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낮추지 않을 경우 다시 파업을 강행할 계획이다.

워싱턴=이효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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