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주5일 근무제 조기실시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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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새 정부 임기 후로 돼있는 국회 계류 근로기준법 개정안의 중소 영세업체 주5일 근무제 도입 시기를 임기 내로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15일 한 관계자가 밝혔다.

이 관계자는 "주5일 근무제의 급격한 확산이나 5~6월 임단협과의 연계 등은 차단하되 盧당선자가 공약한 '조기 실시'를 반영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동분야를 총괄하는 인수위 김영대(金榮大)위원도 "주5일 근무제와 관련한 정부안을 일부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안은 주5일 근무제 시행 시기를 20명 이상 사업장의 경우 2007년 7월까지, 20명 미만 사업장은 2010년을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했다. 주5일 근무제 시행 시기 등은 노동계와 재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사안이다.

김성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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