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11일 하오 소매치기한 액면 5만원 짜리 보증수표를 찾으려고 조홍은행 광화문지점에 나타났다가 수상히 여긴 은행원의 눈치를 채고 도주한 40세 가량의 소매치기를 인상착의와 함께 전국에 수배했다.
이 소매치기는 지난 8일 하오 5시쯤 중앙청∼시청 앞 사이의 시내「버스」속에서 중앙일보사 기자 신상갑씨의 속 호주머니에서 도미할 여비로 준비했던 액면 5만원 짜리 보수 3매와 현금 6천여 원 등 모두 15만6천여 원을 소매치기, 다음날 아침 그중 5만원 짜리 한 장을 바꾸려고 전기 지점에 나타났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