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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 「단일후보」계속 추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민중당은 신한당의 반대 태도에 상관없이 야당의 대통령단일후보협상을 계속 추진할 것을 공식 선언했으며 당 일부 인사들은 비공식접촉을 벌이고 있다. 12일 당 임시 대변인 김상현 의원은『정권의 평화적 교체를 통한 정치의 안정이 문제해결의 근본이며 따라서 야당세력의 대통령후보단일화가 중요과제』라고 주장하고『민중당은 단일후보추진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단일후보추진을 위해 ①야당연합전선형성을 가능케 하는 법적 바탕을 마련키 위해 민중당이 제안한 선거법 개정안을 국회 폐회기간 중 내무위원회에서 심사토록 한다 ②5월 전당대회 후 공식제의를 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당내에 단일후보추진기구를 설치할 것을 고려하겠다는 구상을 밝히고 12일 하오에 열린 당 최고위원·지도위원합동회의에서 이 문제를 신중히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런데 민중당의 원외지구당 위원장급 20여명은 최근 두 차례 모임을 갖고 단일후보 실현을 위해 당외 인사들과 개별접촉을 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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