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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학 최대의 숙제|"암은 예방될 수 있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전 세계에서 매년 3백만, 우리나라에서만 해마다 3만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있는 무서운 질병 암(암)을 정복하려는 운동이 열매를 맺게됐다. 대한 암 협회(가칭)가 9일 하오2시 의학협회강당에서 창립총회를 갖게 된 것이다.
국내의 의학·실업·언론계를 망라하여 조직될 암 협회는 4년의 진통 끝에 태어나게 되는 것이다. 62년 6월20일 『암은 예방할 수 있다』는 「심포지엄」에 이어 시민회관에서 모임을 가진 69명의 발기인대회는 7명의 준비위원에게 창립준비를 맡겼었다.
의학박사 김석환씨를 위원장으로 한 준비위원회(민광식·심승택·안치열·이문호·진병호·황태식)는 그동안 11차의 모임을 갖고 창립을 서둘렀으나 사업자금의 염출이 어려워 지금까지 발족을 끌어 왔다. 1년 전 대통령부인 육 여사의 금일봉기증으로 힘을 얻은 준비위는 이병철 본사사장 등의 적극협조아래 준비 4년 만에 발족케 되는 것이다.
암으로부터의 피해를 최소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 대한 암 협회는 계몽·지도·학술적 연구와 조사, 환자의 구호, 국내외 기관과의 연결들을 주요사업으로 벌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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