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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분노폭발 왜 "내 돈으로 사는데 생트집"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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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8만 팔로워를 보유한 일명 ‘트윗 대통령’ 소설가 이외수씨가 2일 트위터에 “새해 첫날부터 보수 악플러의 극악한 비방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스1에 따르면 이씨는 그가 살고있는 화천군 감성마을이 국민혈세로 사치스럽게 지어졌다는 일부의 비난에 대해 “화천군은 강원도의 1읍 4면에 약 2만5000명 인구가 사는 산간벽지의 군”이라며 “이외수 감성마을 이전에는 화천군이 어디에 있는지도 몰랐고, 다목리도, 산천어축제도 몰랐다. 문화는 관광자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저를 비방하는 분들은, 집에 냉장고가 몇 개니, 노래방이 있느니, 요트가 있느니, 말들이 많다”며 “제가 열심히 벌어서 제 돈으로 산 겁니다. 전기세도 제 돈으로 냅니다. 집수리도 제 돈으로 했습니다. 경제민주화 시대에 무슨 생트집입니까” 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미디어워치 변희재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모든 작가의 집필실은 넓어야 5평짜리 방에 컴퓨터 한대와 서재만 있으면 된다”며 이씨의 집필실이 혈세낭비라고 비판했다.

변 대표는 “강화도 모친의 집에 있는 2평짜리 방에서 ‘이병철 2020’ 책 작업하러 들어왔다가, 이외수 집필실을 국민세금 2000만원 들여 수리해줬다는 말 듣고 열받아 서울로 간다“며 “역시 잘먹고 잘살려면 줄을 잘서야 된다”고 비판했다.

이 논란에 대해 네티즌들은 “소설가의 집필공간이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성화된 가장 대표적인 예다”, “세금이 들더라도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과 “국민 혈세를 한 사람의 소설가에게 몰아줄 필요가 있느냐”, “소설가도 빈익빈 부익부다” 등으로 의견이 갈렸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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