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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축구 참가팀 프로필-제일모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26일 팔번과 첫 대전을 하는 모는 투지가 발달하고 개인기와 「팀·플레이」가 겸비된 강호이다.
구장에서의 불상사로 이 「팀」은 작년 한해동안 「팬」과 멀어진 감이 있지만 올해 다시 전력을 보강, 재기했다.
그 진용을 살피면 16명중에 대표 출신 선수가 9명, 「아시아」청소년이 1명이어서 3분의 2 정도가 「팬」들의 눈에 익은 선수들이다. 그 중에 대표적인 선수는 GK 이준옥 FB 김순오 HB 길경수 박승옥 김전영 김영배 서윤찬 FW 이순명 이영률 안원남 최귀인 김길광 유충석 등.
이들은 「네임·밸류」가 있는 만큼 「플레이」도 화려하다. 이영률, 송원남, 이순명, 최귀인, 김길광, 유충석으로 짜여진 「포워드」진은 「스피드」가 있는데다 「찬스·메이킹」과 문전「대쉬」 및 「슈팅」일 잘 조화되어 어느 수비진도 꿰뚫을 수 있다.
또한 이 「팀」의 「하프·백」진은 공·수에 뛰어나 국내 최강. 「필딩」이 넓은 서윤찬·김영배·박승옥·김전영 등이 「하드·백」의 중심 「멤버」인데 이같이 강한 「라인·업」이 짜이기는 일모가 국내에서 처음이다.
62년 전국체전에서 우승한 뒤로 64년까지 국내 각종 대회의 패권을 휩쓴 일모는 그 전통을 이어 올해도 상위「그룹」에 낄 것이 확실한데 다만 약점이 있다면 「스카우트」된 선수가 반수를 넘어 「팀·웍」이 제대로 잡히지 않을까 하는 것. 그밖에는 연습량도 많고 선수 개개인이 독특한 「테크닉」을 갖고 있어 팔번으로서는 첫 대전부터 고전을 면치 못할 것 같다.
◇제일모직(※는 대표 출신 ○는 청소년 대표 출신)
▲단장=김헌성 ▲감독=안 경우 ▲「코치」=안종수 ▲선수=최귀인(FW·※) 유충석(FW·※) 길경수(FW·※) 이진화(FB) 이준옥(GK·※○) 안원남(FW) 박승옥(HB·※) 김영배(HB·※○) 서윤찬(HB·※○) 박병규(FW) 이순명(FW·※○) 김길광(FW·GK) 김전영(HB·※○) 김순오(FB·○) 이영률(FW) 김재한(F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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