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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전선」의 해군함정 5척 「백구부대」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월남전선에서 활약중인 우리 해군 LST, LSM 함정들은 백구부대로 개편, 청룡·맹호·비둘기 부대와 함께 주월 통합 사령부 예하에서 수송임무를 맡게 되었다고 21일 함명수 해군참모총장이 밝혔다.
그 동안 비둘기 부대 예하에서 월남의 각 전선에 군수품 수송실적을 올렸던 해군함정들은 특히 작년 11월 8일 LSTM611함이 월남「나베」에서「개설린」을 만재, 격전지인「판타인」에 수송을 끝냄으로써 미군과 월남 군을 놀라게 했었다.
기상대와 해안조건이 불리한 이 지역에서 함장 오경환 소령 등 전 장병이 물 속에 뛰어들어 휘발유통을 육지로 양륙시키고 월남 인부가 닷새 걸릴 작업량을 단 8시간 안에 해치워 현지 미군들의 격찬을 받았다.
수송임무 밖에도 우리 해군 함정들은 65년 9월「퀴논」에서 미군 수송선 LST576호가 「하와이」에 잠겨 조난한 것을 우리 해군 812함의 UDT 대원들이 구출, 「웨스트모얼랜드」장군의 표창을 받기도 했다. 새로 편성된 백구부대는 다음과 같다.
▲LST813(함장 유재춘 중령) ▲LST807(함장 한홍석 소령) ▲LSM808(함장 전우성 소령) ▲LSM605(함장 안태현 소령) ▲LSM607(함장 윤재민 소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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