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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땐 불운…날쌘 재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동양 「주니어·미들」급의 「챔피언」이 된 이「안사노」 선수는 올해 28세로 독실한「가톨릭」신자.
홍천고 재학 중 「복싱」을 시작한 그는 2년 동안 「아마추어」로 있다가 60년에 「프로」로 전향, 61년에는 오정근 (대구)을 물리치고 한국 「웰터」급 「챔피언」이 되었다.
62년4월의 「프로·복싱」 각급 선수권 결승전에서는 신병으로 출전치 않아 선수권을 박탈당하고 그후 2년 동안 강원도 등 지방을 전전하는 불운한 「복서」로 지냈다.
그가 다시 중앙 무대에 「클로스업」된 것은 작년 7월의 한국「미들」급 선수권 결정전 때.
김기수 선수가 동양 「미들」급 선수권자가 되어 공석 중이던 이 「타이틀」 결정전에서 강세철 선수에 이겨 「챔피언」이 된 그는 차츰 동양 「주니어·미들」급 「랭킹」에 오르면서 이번에 등전양행 선수와 「타이틀」쟁탈전을 벌이게 된 것이다.
그는 「스피디」한 「아웃·복서」로 「스트레이트」와 「훅」이 예리하며 「스피드」는 경량급 선수에 견줄 정도. 이제까지의 전적은 36전22승8패6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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