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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금지약물 EPO 혈액검사 준비 완료

중앙일보

입력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내년 2월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참가 선수들의 금지약물 EPO(에리스로포이에틴) 사용 여부를 확인할 혈액검사 준비를 마쳤다.

패트릭 샤마시 IOC 의료담당 국장은 17일(한국시간) 지구력을 많이 필요로 하는 종목인 바이애슬론과 스피드스케이팅, 크로스컨트리 등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EPO 혈액검사를 하기로 하고 해당 경기단체와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IOC는 동계올림픽 기간 중 해당 종목 선수 800-900명을 대상으로 첫경기 전날 혈액검사를 실시, EPO 사용 사실을 확인하면 곧바로 소변검사를 하고 여기에서도 양성반응이 나타나면 제재 조치를 취하게 된다.

`첨단약물'로 통하는 EPO는 혈액내 산소운반 능력을 높여 지구력 향상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런던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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