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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밖의 학생들 학사등록 받아주도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서울시내 10개 사립대학 총장들은 23일 상오 조선 「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학사등록제에 따른 정원 밖의 학생들에게도 졸업식 전에 학사등록을 받아주어 하위번호를 탈 수 있게 해주고 퇴직한 「정치교수」를 새학년도에는 구제해주도록 문교부에 건의키로 결의, 권오병 문교장관에게 전했다.
대학의 당면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모인 이들 총장들은 ⓛ학사등록에서 정원초과문제에 총장들이 책임을 느끼지만 선의의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어서는 안되므로 졸업식 전에 학위일련번호를 내줄 것 ②현재 각 사립대학은 학과 당 20명선을 초과하고 있는 셈인데 앞으로 대학정원을 현년도 정원으로 지켜나갈 경우 학교운영에 파탄이 초래될 것이므로 명년도부터 대학정원을 전면 재조정해줄 것 ③「정치교수」로 파면 또는 자퇴한 교수들을 새학년에 총·학장이 복직시키는데 의견을 모으고 이런 경우 이를 묵인해줄 것 등이 결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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