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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말-총 투자 4월까지-부문별 계획 확정|2차 5년 계획 총량 내주 매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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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경제기획원은 제2차 5개년 계획 총량 계획을 내주 중에 매듭짓고 3월말까지 총 투자 계획을, 4월까지 부문별 계획을 확정짓기로 했다. 김학렬 경제기획원차관은 제2차 5개년 계획의 뼈대가 될 이 총량 계획은 65년도 GNP 7천7백94억원을 기준으로 연간 평균 경제성장율 7%를 계산, 71년에는 1조1천5백87억원 (65년도 기준 가격)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차관에 의한 이 총량 계획의 주요 지수는 수출이 65년도의 3억7백만「달러」에서 목표 연도에 6억9천4백80만「달러」로 신장, 이에 따라 잉여 농산물 양곡을 비롯한 대외 원조 없이도 자립할 수 있다는 것인데 이를 위하여 계획 기간 중 총 투자액은 2천2백40억원으로 GNP에 대한 19%의 높은 비율이 요청되며 국내 저축 역시 1천7백9억원으로 14·8%를 계상했다.
65년도의 국내 저축율이 7%로 3백68억원, 투자율은 11·7%로 9백11억원인데 14·8%와 19%에 달하는 국내 저축 및 투자율이 가능할 것인지의 여부와 인구 증가율을 2%로 억제하는 것이 제2차 5개년 계획 달성의 문제점으로 집약된다고 김 차관은 말했다.
이어 김 차관은 한·미간에 진행되고 있는 66년도 480호 잉여 농산물 도입 규모가 5천1백81만「달러」로 불어났다고 말하고 원화 사용 비율이 결정되는 대로 내주 중에 협정을 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 5천1백81만「달러」의 잉농물 도입 내용은 해상 운임을 포함하여 밀 20만「톤」에 1천1백67만「달러」, 원면 29만6천표에 4천14만「달러」인데 원면은 65년보다 5만6천표가 증가, 이는 군원 이관 연기에 따른 약 3만표를 포함하여 자연 증가분이 계상된 것이라 한다.
김 차관은 한·독 경제 각료급 회담이 3월2일부터 4일 사이에 서울에서 열린다고 재확인, 이 회담에서 신규 재정 차관, 한·독 기술 협정 서명, 면직물 「쿼터」의 증액을 포함한 통상 확대, 대한 국제 투자 협의단에의 독일 정부 참여 문제, 이중 과세 방지 조약 등을 토의할 예정이며 독일 정부를 대표해서 「볼프란·랑게르」 경제성 차관이 곧 내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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