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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신도 6개, 시즌·업 장식|한건일·김경애에 패권|전국빙상선수권대회 폐막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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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운천=본사 이근양 기자】공군의 한건일 선수와 숭의여고의 김경애 선수가 각각 선수권을 차지한 가운데 제21회 전국남녀종별빙상선수권대회는 13일 막을 내렸다. 이로써 금년도 「스피드·스케이팅」공식경기는 모두 끝났다.
12일부터 이틀동안 경기도 운천 산정호수 특설「링크」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3개 종목에 6개의 대회신기록이 수립되었다.
남자부 선수권자인 한건일 선수는 1천5백에서 대회신, 1만「미터」에서 1위, 5천「미터」에서 2위, 5백「미터」에서 3위를 차지, 총점 205.133으로 2연패했으며 여자부에서는 5백「미터」에 1위, 1천, 1천5백, 3천「미터」에 각각 3위를 차지한 김경애가 끈덕지게 육박하는 작년도의 선수권자 김귀진(수도사대)을 1.767점 차이로 겨우 눌러 감격의 선수권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도일훈련에 참가한 대표급 선수를 포함하여 빙련이 지명한 44명의 우수선수만이 참가하여 좋은 기록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었으나 각 종목마다 기록은 저조했다.
한편 국민학교 남자부에서는 이영래(춘천부)군이 1천, 1천5백, 3천「미터」에서 각각 1위를, 5백「미터」에서 2위를 차지하여 총점 242.718로 선수권을 얻었으며 여자부에서는 서영훈(춘천부)양이 총점 263.191점을 얻어 작년도의 우승자인 이향숙(서대문)양을 물리치고 선수권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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