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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 자주 교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방콕=오전식 특파원】박 대통령과 「타놈」수상은 11일 상오 11시부터 「그랜드」궁에서 열린 한·태 수뇌회담에서 『양국은 공개침략에 대한 대비책에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양국 지도자는 빈번한 접촉을 하기로 합의』했다.
그밖에 「박·타놈」회담에서는 ①양국수뇌는 유대강화와 우호증진을 재확인했고, 자유·정의·평화에 입각한 안전하고도 항구적인 평화를 위해서 상호 적극노력하기로 합의했다.
②태국수상은 한국국민이 조국의 통일을 위해 불굴의 노력을 하는데 대한 경의를 표하고 자유롭고 민주적인 통일과업을 완성하려는 한국의 입장을 계속 지지하기로 확약했다.
③양국수뇌는 월남사태에 있어 공산침략에 대한 월남국민의 투쟁을 지원할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④양국수뇌는 양국의 경제발전과 번영을 위해 무역증진과 기술협력에 합의했다.
⑤양국수뇌는 민간항로협정과 운수협정체결에 합의하고 실무자급에서 외교경로를 통해 이를 구체적으로 합의키로 했다.
⑥양국수뇌는 양국의 문화발전을 위해 문화교류를 더욱 증진하며 이를 위해 한국인 기술자를 태국에 보낼 것을 논의했다. 이상의 합의사항을 구체화하고 이를 공동성명으로 작성하기 위해 한·태 외상회담과 경제각료회담이 별도로 열렸다. 이상의 모든 합의항목은 박 대통령이 태국을 떠나는 13일 상오 발표될 양국공동성명의 주요골자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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