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지사 보궐선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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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치러지는 경남지사 보궐선거 투표용지. 기호 3번 통합진보당 이병하 후보는 13일 사퇴했다. 이 후보에게 기표하면 무효 처리된다. [경남도 선관위]

1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경남지사 보궐선거는 새누리당 홍준표(58) 후보와 무소속 권영길(71) 후보 간 양자 대결로 치러진다. 통합진보당 이병하(51) 후보는 지난 13일 권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후보직을 사퇴했다. 이 때문에 투표용지에 기재된 이병하 후보에게 기표할 경우 무효 처리된다.

 두 후보는 투표일을 하루 앞둔 18일 경남도청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다. 홍 후보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살리기, 일자리 창출에 도정의 최우선 순위를 두고 서민의 삶부터 챙기겠다”고 다짐했다. 권역별 미래 신성장 동력 육성, 진주에 도청 제2청사 건립, 낙후지역 경제활성화, 경남도청의 마산 이전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홍 후보는 창녕 출신으로 영남고·고려대를 나왔으며, 검사, 15~18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대표를 지냈다.

 권 후보는 “투표율 70%대 중반을 넘기면 압승할 수 있다”며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통합 창원시(옛 마산·창원·진해시) 분리투표, 진주권 100만 허브도시 건설, 경남 복지권리장전 추진 등이 주요 공약이다. 권 후보는 산청 출신으로 경남고·서울대를 나왔으며 서울신문 기자, 17·18대 국회의원, 민노당 대표를 지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홍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왔으나 권 후보가 막판 상승세를 타고 있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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