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영기업체의 임금인상 억제-박 대통령 지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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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정희 대통령은 1일하오 요즈음 말썽을 일으키고있는 국영기업체의 임금인상운동을 강력히 억제하라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그 이유로서 현재 국영기업체 직원들의 급료가 공무원이나 사기업체의 급료보다도 2배나 된다고 지적하고 기업체간의 임금 「베이스」를 평형화하라고 아울러 지시했다.
또 박 대통령은 노조간부들의 부패를 제거하고 노동귀족화하여가는 경향을 없애라고 덧붙였다. 이날 박 대통령은 정부·여당 연석회의에서 이와 같이 지시하고 농촌근대화에도 언급, 농촌진흥·식량증산문제 등이 한계점에 도달했기 때문에 중앙의 정책적·입법적인 지원이 필요하므로 정부와 공화당은 농업기본법·토지개량사업법·농업기계화를 위한 기준법·기한부농지면세법·시범 읍면조성 특별법 등 법안과 양수기·농기기용연료면세조치 등을 강구하기 위해 농촌문제 연구기구를 만들어 계속적으로 연구·검토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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