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전쟁불구 아시아증시 '큰 충격 없었다'

중앙일보

입력

미국이 테러보복전쟁을 단행한 8일 아시아 주식시장은 예상외로 큰 충격없이 그런대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일본 증시가 국민체육의 날로 휴장한 가운데 아시아증시는 오후 3시 현재 인도네시아만 3%대의 급락세를 보였을 뿐 한국을 비롯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은 1% 안팎, 홍콩증시는 2%대의 하락에 그쳤다.

이 시간 현재 뉴질랜드는 0.13% 하락, 낙폭이 가장 적었고 한국은 1.15%, 호주는 1.10%, 싱가포르는 1.90% 각각 떨어졌다.

대만(-1.82%), 말레이시아(-1.41%), 중국(-1.70%), 태국(-1.59%) 증시도 조정을 받았으나 예상보다 안정된 흐름을 나타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3.72%)와 홍콩(-2.73%) 증시의 하락폭은 비교적 커 테러보복 전쟁의 충격에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전문가들은 테러보복전쟁이 이미 예고돼있었는데다 대규모 지상전이나 인접 회교국가로의 확전없이 국지전에 그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을 안정시켰다고 분석했다.(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