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정1·2동 역점사업 찾아 시민 피부에 와 닿는 활동할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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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병국(사진) 천안시의회 의원은 지난 2006년 30대 젊은 나이로 의회에 입성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제5대 천안시의원을 지내며 3년간 9건의 조례를 발의해 가장 활발한 입법 활동을 벌인 의원으로 인정받아 많은 지역민들에게 신임을 얻었다. 시민과 소통하는 의원으로 인정받고 있는 도 의원은 무난히 재선에 성공했고 제6대 천안시의회에서는 총무복지위원장 등을 맡아 지역 내 소외계층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다음은 도 의원과의 일문일답.

최진섭 기자

-총무복지위원장을 지내고 후반기 원구성에서는 의회운영위원에 소속됐다. 의정활동에 있어 달라진 것이 있나.

“먼저 후반기에는 의회운영위원회와 산업건설위원회에 소속돼 의정활동을 하게 돼 그 어느해 보다 바쁜 의정활동을 펼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무한한 책임감을 갖는다. 의회운영위원은 임시회와 정기회 등 의사일정을 결정하고 의회의 전반적인 살림살이와 의원들이 활발한 의정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자리다. 젊은 패기와 재선의원의 노하우를 밑거름 삼아 천안시의회가 대한민국 최고의 선진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의정환경 개선과 의정활동 홍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총무복지위원장을 지낸 전반기 의정활동을 스스로 평가한다면.

“상반기 위원장 직을 수행하면서 수많은 고뇌와 번뇌의 시간을 보냈다. 항상 겸손한 자세로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의회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자 했고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던 시간이었다. 주요 현안 및 쟁점사항에 대해서는 해법을 제시하고 위원회 의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의견을 조정하는 등 힘써왔으나 불가피한 사항에 대해서는 의원 상호간 반목과 대립을 겪기도 해 아쉬움으로 남는다. 하지만 집행부와 동반자적인 입장에서 도울 것이 있으면 최대한 돕고 잘못된 부분은 확실히 견제하는데 앞장서 왔다고 자신한다.”

-후반기 의정활동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내년은 천안시가 시 승격 5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며 천안방문의 해이기도 하다. 특히 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와 다양한 50주년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집행부가 외적 성장에 맞춰 내실을 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예산 운용의 내실화와 재정의 건전성 및 안정성 등을 확보하는데 중점을 두겠다. 또한 일자리창출과 서민경제안정 등 서민 밀착형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조례 제·개정 등 입법활동을 활발히 하겠으며 성정 1, 2동과 백석동 지역의 현안사항 및 역점사업을 찾아 지역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기초의원들의 정당공천제에 대한 이야기 나오고 있다.

“대통령 후보자들의 정당공천제 폐지 공약은 매우 반가운 일이며 환영하는 바이다. 정당공천제는 지역특성에 따라 자율적으로 운영돼야 할 기초의회의 결정이 정당의 의사에 따라 결론이 바뀌는 폐단으로 인해 기초의회의 본래 목적과 기능을 상실하고 있다고 본다.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정당공천제는 폐지돼야 마땅하다. 끊임없이 제기된 기초의원 정당공천제 폐지가 현실화되길 기대한다.”

-지역민들이 천안시의회에 무엇을 바라고 있다고 생각하나.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일 줄 알고 소통을 중요시하는 천안시의회가 되길 바랄 것이다. 시의원은 주민의 의견을 대변하고 주민의 뜻이 무엇인지를 알고 도와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천안시의회가 시민의 꿈과 희망을 열어 나아가면서 시민과 소통하는 의정활동을 최우선으로 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

-끝으로 남은 임기에 대한 소신을 밝힌다면.

“항상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는 시민 여러분에게 항상 감사한다. 남은 임기 동안 행복한 시민이 지금보다 많아지고 살기 좋은 천안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또 항상 겸손한 자세로 친근한 모습의 이웃으로 남는 의원이 될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겠다. 시민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과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시민의 진정한 대변자로서 60만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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