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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 협상 지지-제1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뉴델리 19일 김영희 특파원】고 「네루」의 무남독녀 「인디라·간디」 (48) 여사는 19일 제3대 인도 수상이 되었다.
인도 여당인 인민 회의파 상·하 양원 의원들의 비밀 투표에서 「인디라」 여사는 총 투표 5백26표 중 3백55표라는 압도적인 다수표를 획득했으며 그의 유일한 경쟁자인 「모라르지·데사이」 전 재상은 불과 백69표 밖에 얻지 못했다.
「인디라」 여사는 수상 지명 수락 연설에서 현재 인도가 당면하고 있는 많은 어려운 문제들을 돌파하기 위해 거국적 단결을 강조했다.
「인디라」 여사는 첫 기자 회견에서 새로운 「네루」 시대의 문을 열면서 선친 「네루」전수상의 비동맹 및 사회주의 정책을 그대로 따르겠다고 확약했으며 조만간 개각이 있을 것이나 큰 이동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몇몇 각료들이 개편될 것이나 외상과 국방상은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믿어지고 있다.
그는 이어 「존슨」 미 대통령의 월남 평화 노력에 찬의를 표하고 평화를 위한 것이라면 어떤 노력도 지지한다고 말했다.
개표가 끝나자 「데사이」씨는 패배를 자인하고 새로운 여성 수상에게 협조를 다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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