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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살인 강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부산】17일 상오 4시쯤 부산시 대창동 2가 31 신구 문화사 부산 지점에서 숙직하던 양승석 (28)씨가 얼굴·머리 등을 둔기로 맞아 피투성이가된 채 변시체로 발견됐다. 이날 아침 8시40분쯤 출근한 동사 직원 박점연 (21)씨 등 2명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①변사자가 「팬츠」 바람에 죽어 있었고 ②사무실 「캐비니트」안에 현금 수십만원이 보관되어 있다는 점 ③「캐비니트」 일부가 파괴된 점등으로 미루어 구정을 노린 살인강도 사건으로 단정, 영주 동파출소에 임시 수사 본부를 두고 범인을 수색중이다.
17일 상오 11시30분 현재 수사 본부는 동사를 퇴직한 사람과 죽은 양씨와 동거해왔던 여인 등 수명을 연행 문초중이다.
사건 현장에는 소줏병 1개와 오징어·과자 등이 널려 있었고 죽은 양씨는 턱이 찢어지고 입술이 떨어져 나가 범인들은 쇠망치 같은 흉기를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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