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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호 연합군 최대초토작전|대 지하굴 발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사이공 9일 AP급전동화】8천명병력의 미공정대와 보병대 및 포병대는 9일 호주군과 합세하여「베트콩」 주력을 포위하려고 「헬리콥터」 2백대를 동원하여 전례없는 최대작전으로「사이공」서북쪽 32「킬로」 지점에 있는「베트콩] 의 「철의 삼각지」의 변두리로 뚫고 들어갔다.
【사이공 9일AP동화】 미군은 월남전에서 취한 것 중 최대공격인 「크림프」(주름살)작전의 결과 9일에는 불란서군과 월남군이 수년 전에 알고 있었으면서도 속수무책이었던 현대식지하굴들을 발견했으며 이 굴들은 짓는데도 수년이 걸린 것이다.
「사이공」 북쪽 약 40「킬로」지점에서 공격하던 공정대와 보병대는 비교적 평안하고 안전한 그 지하굴 속에서 살고 있는「베트콩」 반도들을 함정에 빠뜨려 사로잡는데 실패했으나 그들은 한 병사가 이른바 『「뉴요크」의 지하철』과 같은 굴을 발견했다. 미군이 진격할수록 호와 굴이 연달아 나타났다.
어떤 호들은 적어도 2「미터」나 깊은 것이었으며 그 중에는 5백「미터」 길이의 것들도 있었다. 그리고 큰 굴에서 갈라지는 사잇굴들도 많이 있었다. 지하에는 1개 사단은 능히 수용할 수 있을만한 구멍들이 무수히 파여 있었다. 그 지역을 폭격한 거대한 B52 폭격기들도 이것만큼은 다치지 못했다. 땅은 다시없이 딱딱했다.
이 굴들은 모두 서북방의 캄보디아 국경쪽으로 통해 있어 그 총길이는 아마도 56내지 64「킬로」에 달할 것 같았다. 내부는 텅 비어있었으며 최루탄을 써서 비로소 몇 명의 부녀자들과 아이들을 밖으로 나오게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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