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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 공업분산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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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건설부는 농어촌의 개발과 소득향상을 위해 공업지방분산정책을 확정, 경제장관회의에 상정키로 했다.
이 공업분산정책은 올해부터 착수, 2차 5개년 경제개발계획기간 중 2백억원의 지원사업비를 투입하여 생산액을 기준 한 59%의 대도시 공업편중경향을 73년에는 31%까지 낮추어 지방으로 분산시킬 계획이다.
이 정책의 구체적인 내용은 ▲국내공업을 ①국산원료의존공업 ②단지공업 ③임해공업 ④소비품 공업으로 4분류하여 신규공업전부를 대도시외곽이나 지방에 분산▲특히 서울·부산·대구 등 대도시에 있는3백79개 업체의 기존공업을 우선적으로 이전시키며▲비 적정 입지공업4백97개 업체는 연차계획에 따라 지방의 적지에 옮기도록 하고 있다.
건설부는 이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15억원의 경비로 각도의 공업후보지와 공업실태조사 및 세부계획을 작성하는 한편 「산업지 건설촉진법」과 「국토구획정리 촉진법」등 입법조처도 강구중이다. 이번 정책에 따른 신규 및 기존공업과 지방분산대상 후보지와 분산규모의 전망은 다음과 같다.
▲국내원료지 공업=신규8백80개 업체, 연 생산4백90억원 규모, 기존33개 업체20억원 ⓛ광물의존공업은 북평 삼척 영월 황지 제천 영주 문경 점촌 청양 장항 화순 삼천포 진주 등 원료 광산지대에 유치한다. ②농림산물 가공업은 각도별로 매년 10내지 20개소의 토산 및 농산 공업촌을 설치함과 아울러 군마다 공장지를 지정한다. ③수산물가공업은 주요한 수산 항마다 유치하되 특히 신규업체 4백개소(1백40억원)를 갖춘다.
▲단지공업=신규4백60개 업체 2백80억원, 기존3백60개 업체 1백10억원
①석유 비료 석탄의 화학공업단지는 울산 군산 장항-비인지구 여수 서울-인천 지역 ②제철 제강공업단지는 울산 삼천포 인천 ③연관공업단지는 서울-인천 북평-삼척 충주-제천 대구 부산-금하 아산만 지구 및 목포를 후보지로 한다.
▲임해공업=신규 1백70개 업체 70억원, 기존 1百70개 업체 50억원
①수송항 임해공업지는 해상교통이 편리한 마산-진해 군산-장항 포항 목포 제주 ②수산중심 임해공업지는 속초 포항 여수 제주 등 기지어항을 대상으로 한다.
▲소비제품공업=신규1천2백70개 업체 5백24억원, 기존3백13개 업체 80억원 ①3대 도시에선 도심지에서 15km정도의 거리를 둔 외곽지대 내지 2개 처 ②중소도시에선 5내지 8㎞의 인접지를 각각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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