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제약사 노조들이 연합한 산별노조인 한국민주제약노동조합이 공식 출범했다.
한국민주제약노동조합은 12일 한국노총회관 6층 회의실에서 창립총회와 출범 기념식을 열고 제약산업 임직원들의 단결과 고용안정 회복을 다짐했다.
이날 한국민주제약노동조합은 28명 재적인원 중 24명 참석으로 창립총회를 열고 제약노동조합 규약을 확정했다. 위원장에는 노바티스 소속 김상찬씨가, 사무처장직에는 사노피 파스퇴르 김문오씨가 선출됐다.
부위원장에는 박기일(쥴릭), 박윤규(화이자-와이어스), 김영북(다케다), 김의동(얀센), 김문오(사노피), 최진영(아스트라제네카), 유대희(BMS)씨가 임명됐다. 이외에도 회계감사로는 김의동 위원장과 김성민(아스트라제네카), 김병수(와이어스) 대의원이 선출됐다.
이들은 한국노총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 소속으로 활동한다. 한국민주제약노동조합 소속 제약사는 조합의 지부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기업별 노조에서 1개의 산별노조로 전환한 것. 각 제약사별로 대의원 3명에 100명 당 1명씩을 더해 28명의 노조 대의원을 구성해 노동조합을 운영한다.
민주제약노동조합의 첫 과제는 고용안정이다.
초대 위원장으로 선출된 김성찬 민주제약 노동조합 노조위원장은 "현재 제약산업은 조직 구성원들이 일에 매진할 수 없을 정도로 열악한 상황에 처해있다"며 "최선을 다해 제약산업 구성원들의 고용이 안정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외자사 위주의 단체로 보일 수 있지만 국내 제약사든 외국 제약사든 제약산업 노동자 단체라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는 한국화이자제약(한국와이어스), 한국노바티스, 바이엘 코리아,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사노피-파스퇴르 코리아,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국BMS제약, 한국갬브로, 쥴릭파마 코리아, 한국다케다제약, 한국얀센 등 다수의 노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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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미 기자 byjun3005@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저작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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