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폭중지 장기화할 듯|베트콩 구정 휴전선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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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사이공28일AP특전동화】「베트콩」은 28일 월남인들의 신년인 구정을 기해서 월남정부군에 대해 4일간의 휴전을 준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해방전선(베트콩)의 한 지하방송은 그들이 구정인 내년1월20일 영시1분부터 동월 23일 밤12시까지 「괴뢰군 및 괴뢰정부에 대해 공격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워싱턴28일AFP급전합동】미국은 28일로써 연 5일째 월맹폭격을 중단하여 북폭중지는 마침내 장기화하고있으며 「베트콩」의 구정휴전제의로 북폭중지는 그때까지 계속될 가능성이 농후해지고 있다. 미국무성대변인 「로버트·매클로스키」씨는 이날 미국이 월남전쟁 평화적 해결을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다하겠다고 확약했다. 이 대변인은 「존슨」대통령이 「텍사스」농장에서 이날 상오 「맥나마라」 국방장관과 회동하여 월남의 성탄절휴전효과를 검토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베트콩」의 구정휴전제의에도 언급, 「사이공」 정부가 「베크콩」의 그러한 제의를 받았다고 시인했으나 그 이상 논평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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