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잔인한 밀렵꾼들, 살아있는 새끼 코끼리를…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AP통신은 최근 진흙탕에 빠져 죽어가는 새끼 코끼리를 구출하는 장면을 소개했다.

인도 아삼주 산림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발견 당시 코끼리는 밀렵꾼들에 의해 상아가 잘려나갔고 진흙탕에 갇혀 옴짝달싹할 수 없는 상태였다. 코끼리는 옆으로 누운 채 일어나지 못하고 다리만 허우적대며 발버둥치는 상태로 시간을 지체하면 곧바로 죽을 수도 있는 상태였다.

현지 삼림관리사들은 즉시 구조에 나섰지만 쉽지 않았다. 어른 코끼리를 이용해 끌어올리려고 했으나 사흘 동안 누워있던 새끼 코끼리의 다리는 붓고 힘이 빠진 상태였다. 새끼와 어른 코끼리를 밧줄로 묶고 나서야 진흙탕에서 새끼 코끼리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현재 코끼리는 일어서지는 못하지만 바나나 등 음식을 섭취할 수 있을 정도로 호전된 상태다.

이 지역에서는 밀렵이 금지되어있지만 올해도 야생동물들이 불법 밀렵꾼들에게 죽임을 당하는 일이 종종 발생했다.
[사진:AP=연합]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