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창 일로에서 국제 무대로 국위를 뻗쳐 나갈 대한항공(KAL)은 장비 부족과 「서비스」부족으로 국내외 여객을 골탕 먹이고 있다.
15일 하오 제주로 떠나 광주를 거쳐 서울로 오는 KAL 58호기(DC-3)가 「히터」가 고장 난 채 비행, 30명의 승객은 영하 18도를 넘는 눈보라치는 6천 피트의 「얼어붙은 여행」을 감수해야 했던 것.
국내 각 비행장에는 비상 사태에 필요한 부속품이나 장비가 전혀 없어 조종사는 승객의 동의를 얻어 비행했다고.
이보다 앞서 상오 8시 30분 김포 발 부산행 F-27기는 바퀴가 터져 활주로로 가다가 다시 돌아오는 일이 생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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