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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 떠는 KAL기의 하늘 여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번창 일로에서 국제 무대로 국위를 뻗쳐 나갈 대한항공(KAL)은 장비 부족과 「서비스」부족으로 국내외 여객을 골탕 먹이고 있다.
15일 하오 제주로 떠나 광주를 거쳐 서울로 오는 KAL 58호기(DC-3)가 「히터」가 고장 난 채 비행, 30명의 승객은 영하 18도를 넘는 눈보라치는 6천 피트의 「얼어붙은 여행」을 감수해야 했던 것.
국내 각 비행장에는 비상 사태에 필요한 부속품이나 장비가 전혀 없어 조종사는 승객의 동의를 얻어 비행했다고.
이보다 앞서 상오 8시 30분 김포 발 부산행 F-27기는 바퀴가 터져 활주로로 가다가 다시 돌아오는 일이 생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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