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매수문의 전화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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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기자] 이번 주 재건축 시장은 아주 조용합니다. 대부분의 지역 가격이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폭설에 한파까지 겹치자 중개업소를 방문하긴 커녕 전화문의조차 없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전망 불투명해 시장 실종

앞으로 대선도 얼마 남지 않아 정책 변화에 민감한 재건축 단지들은 일반 아파트보다도 더 분위기가 안 좋습니다.

전국 재건축 아파트값은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0.02% 내렸고, 서울은 0.03%, 강남권은 0.04% 하락했습니다. 경기와 인천은 변동이 없었습니다.

서울 재건축, 대부분 지난주 가격과 동일

강동구는 둔촌동 둔촌주공4단지 76㎡형은 4억8000만~5억2000만원 선이고 80㎡형은 5억2500만~5억6000만원 선입니다.

둔촌동 선경공인(02-474-3400) 관계자는 “매매 거래는 요즘 잘 안된다”라고 상황을 전했습니다.

상일동 고덕주공3단지도 이번 주에 변동이 없었습니다. 폭설로 부동산을 찾는 손님도 손에 꼽을 정도라고 합니다. 52㎡형은 4억2500만~4억3000만원 선이고 59㎡형은 5억~5억2500만원입니다.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112㎡형은 8억8000만~9억원에서 더 이상 시세가 하락하지 않고 있습니다. 간간히 거래되긴 하지만 양이 많지 않습니다.

가락동은 가락시영2차 거래가 어렵습니다. 34㎡형은 4억~4억500만원 선이고 55㎡형은 6억2500만~6억3500만원 선입니다.

가락동 신한공인(02-404-0088)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매우 조용하다”라고 말했습니다.

강남구는 개포동 주공아파트 시세가 내렸습니다. “매도자들도 별다른 기대를 안하고 매수세도 없다”라는 것이 인근 중개업소의 설명입니다.

주공4단지 49㎡형은 500만원 내린 6억5000만~6억8500만원이고 주공2단지 71㎡형은 1000만원 내린 8억7250만~9억6000만원이다.

경기 재건축 아파트 거래는 더 없어

안산시는 초지동 군자주공5단지 시세가 내렸다. 52㎡형은 300만원 내린 1억2000만~1억3000만원입니다.

성남시 신흥주공은 변동이 없었습니다. 76㎡형은 3억~3억2000만원입니다.

D공인 관계자는 “폭설로 인해 매수세가 더 없다”고 전했습니다.

과천시는 별양동 주공6단지 56㎡형은 4억8000만~5억1000만원 선이고 82㎡형은 7억6000만~8억1000만원 선입니다.  아라부동산(02-502-5525) 관계자는 “매물은 나와 있는 게 있지만 전화조차 매수 문의가 없다”고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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