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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기뻐서…]말 못 맺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우리 영화사상 처음인 50만원의 [캐런티]를 걸고 선발한 춘원 이광수작 [유정]의 정희역이 결정되었다. 마지막 관문인 [카메라·테스트]를 거쳐 설레는 꿈[스타트]에 첫발을 내디딘 아가씨는 이윤경양. 올해 20세, 한양대학연극영화과 2년생이다.
"너무 기뻐서…" 말끝도 채 못 맺는 이양은 좀 까만 눈에 금방 이슬이 맺힌다. "50만원을 안 받고라도 해보고 싶었던 역이었는데…" 여고 (성신) 2학년 때 처음 읽은 [바이칼] 호반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면서 소녀의 꿈을 되새겨본다.
취미는 [스크랩]. 고교시절 무용과 기계체조를 조금 했단다. 금년 5월 KBS-TV [탤런트]5기생으로 들어가 연속극 [마패]의 순실역으로[데뷔]-[신인극회]에서는 연속무대에도 섰다. [유정]은 15일부터 [크랭크·인]. 일본북해도 등지에서 [로케]할 예정이다. 예명은 [남정희]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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