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가·호·신서란 등 5개국|수상급 회담을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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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한·월 양국 수뇌들은 9일 [정일권·키]회담에서 월남사태에 큰 변화가 초래되거나 중대한 사태가 야기되는 경우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월남전쟁의 참전 국가들의 수상급 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10일 상오 정부 고위 소식통은 [정·키]회담에서 합의된 월남전 참전 국가 수상급 회담의 실현은 앞으로 미국을 비롯한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과의 협의를 거쳐 구체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남전 참전 국가 수상급 회담의 개최는 월남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거나 월남전이 확대 되는 경우에 대비한 참전 국가간의 긴밀한 협조를 위해 이루어지는 것으로 해석되고있다.
그러나 이 정부 고위 소식통은 월남사태가 호전되고 있는 사실을 지적, 월남 전쟁이 평화적으로 해결되는 경우에 중점을 두고 수상급 회담이 개최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수상급 회담이 실현되는 경우 참전 국가간의 긴밀한 협조를 위한 상설기구의 설치 문제도 검토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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