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변했다" 남편 호소에 네티즌 반응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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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는 반성하라?

'연애+결혼 35년차' 한 남성이 아내가 변했다며 호소하고 있어 화제다. '푸른소금밭'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한 남성은 온라인 커뮤니티 다음 아고라에 '연애와 결혼, 그리고 눈물!' 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연애시절엔 "헤어진지 채 15분도 안 지난 것 같았지만 그리움에 눈물이 핑그르르!"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그녀를 만난지 35년! 옛날 그토록 보고 싶던 아내의 잠 든 모습을 지금은 봐도 너~무 본답니다"라며 현실을 폭로했다.

이어 화장실에 흩어져 있는 아내의 머리카락을 보며 '대머리 아닌 게 신기하다' , 싱크대에 쌓아두는 커피 잔을 보며 '자기가 마신 컵은 설겆이 좀 하지'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결혼하고 남편이 변했다!'고 많은 여자 분들이 그러지요? 제 생각엔 '아내들은 아예 다른 사람으로 다시 태어난다!'고 보입니다"라고 주장했다.

이 남성의 호소에 네티즌들은 "전 결혼한지 3년 됐는데 비슷합니다", "결혼하기 싫다", "저는 포기했어요"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석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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