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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호봉제 실시요구]|퇴직교원 늘고있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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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대한교련은 4일 상오 서울고등학교 강당에서 제23회 전국대의원대회를 열고 현행 봉급과 수당으로는 국민교육의 정상화를 기할 수 없을 뿐 아니라 교원의 퇴직현상이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 단일봉급제의 실시와 연구비인상등 교원의 처우개선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3백41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이날 대회는 ①단일봉급제를 66년부터 실시할 것 ②현재 1천 원인 초·중·고 교원의 교재연구비를 5천원 내지 1만원으로 인상할 것 ③학교·지역사회·가정의 삼각관계를 잘 맺어 주기위해 사친회를 부활시킬 것 ④현행기구를 개편하여 교육세를 부활시켜 교육자치제를 실시할 것 ⑤세계교직자총연합회 15차 연차대회에 정부가 충분한 재정보조를 할 것등 8개 항목의 결의안을 채택, 이를 박대통령을 비롯한 관계 요로에 제출키로 했다.
이날 대회에 참석한 최영두국회문공위원장은 이들의 주장을 예산심의 때 충분히 반영할 것이지만 66년부터의 실시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으며 성동준문교차관은 단일봉급제와 교재연구비의 인상은 현재 연구 검토중이며 단계적으로 실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여 조속한 실현 가능성이 희박함을 비쳤다.
그런데 대의원들은 국회에 이미 예산안이 제출됐으나 [의무교육 재정교부금] [서울특별시에 대한 교실신축비 보조]등에 계상된 예산을 전용, 이들의 주장을 실현시킬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정관개정안 심의와 회장선거는 이날 하오에 있을 것인데 정관개정안을 둘러싸고 중·고등교원과 초등교원간의 주장이 맞서 많은 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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