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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마을’ 컨설턴트, 2015년까지 500명 → 2000명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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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치즈마을(전북 임실)’ ‘소도둑놈마을(강원도 평창)’ ‘해바라기 마을(경기도 여주)’….

중앙일보가 올해 연중 기획 보도한 ‘색깔 있는 마을’들이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뭉친 농어촌 주민들이 낡은 마을을 혁신해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다. 주민들과 현장활동가(컨설턴트) 등이 힘을 모아 평범한 마을에 개성 있는 색깔로 새 바람을 일으켰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015년까지 현재 1500개인 색깔 마을을 5000개로 늘리고 현장활동가 2000명(현재 500명)을 육성키로 했다. 현장활동가는 1인당 3개 정도의 마을을 대상으로 발전계획을 수립하는 역할을 한다.

 마을 발전을 위한 테마 찾기는 현장 포럼을 통해 이뤄진다. 현장 포럼은 주민이 주도하며 공무원·현장활동가 등이 참여한다. 농식품부가 마을 홍보를 대신해 주고 현장활동가가 체험마을 조성 과정을 살펴본 뒤 지원대책을 마련한다. 정부는 현장 포럼에 운영비 명목으로 300만원씩 지원한다. 현장 포럼은 현재 전국의 44개 마을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지원만으로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서용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농어촌 마을 주민 스스로 ‘마을 색깔’을 만들어 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길용 기자
중앙일보·농림수산식품부 공동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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