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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는 너무 매웠어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보다 나은 세계간의 이해」를 위하여 국제 농촌 청년 교관(IFYE) 계획으로 한국에 와 안양, 이천 등지에서 농부와 더불어 6개월간 기거를 같이 해온 「리처드·와그너」(24)씨가 28일일 하오 NWA편으로 떠났다. 북「일리노이」주 대학에서 농업경제를 전공했다는 그는 잠자는 것과 말 통하는 일이 가장 힘들었다고 말하면서 식생활은 김치가 너무 맵고 짜서 먹지 못했을 뿐 별로 고통스럽지 않았다고-.
한국 농촌은 빈곤하고 고생스런 생활을 하지만 도시에서보다는 순박하고 평화로와 농촌에서 살기를 택하겠다는 「와그너」씨는 농촌의 근대화와 더불어 교육과 위생계획에 더 많은 중점을 둬야할 것 같다고…. 인상에 남는 일은 거둬들이는 들에서나, 마을로 돌아와 모여 앉아 식사를 하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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