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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하늘 그리움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299호 31면

올가을에도 어김없이 기러기는 돌아왔습니다.
참으로 먼 길을 찾아온 그들이 반갑고 고맙습니다.
들녘에서 보름달을 가로지르는 기러기 떼를 보았습니다.
먼 하늘 그리움의 날갯짓 소리를 들었습니다.
누구나 가슴에 하나는 지니고 사는 그·리·움.
산다는 것은 그리움을 쌓는 것입니다.
내일, 또 하나의 그리움을 쌓을 테니까요.
-인천광역시 강화도에서

조용철의 산에서 들에서


조용철 기자의 포토에세이 ‘마음 풍경’은 세상의 모든 생명과 만나는 자리입니다. 그 경이로운 삶에서 내일의 꿈과 희망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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