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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촬영 실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호놀룰루l8일AP동화】과학기구를 만재한「제트」여객기에 몸을 싣고 11.2「킬로」높이의 태평양 상공에서 경주를 벌이고 있는 과학자와 기술자들은 17일 새벽에「이께야·세끼」혜성을 관측 촬영하려고 시도했으나 이 혜성은 대부분의 눈에 띄기도 전에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그러나 이를 본 사람들의 눈에는 장관이 아닐 수 없었다. 20세기 최대의 혜성「이께야·세끼」는 8백만「킬로」길이의 흰빛꼬리를 달고 검은빛 뇌적운으로 감싸인 찬란한「오린지」빛 태양이 솟아 오르는 여명에 그 자태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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