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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야구 선발분규|"출국수속등 참작"야협해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제6회「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한국대표 선수선발을 놓고 크게 반발, 선발의 경위를 해명해 달라는 기업은행측의 질의서에 대해 14일 대한야구협회는 해명서를 작성, 이를 기은에 회송했다.
동 해명에 의하면 선수선발전을 겸하고 있는 금년도 야구선수권대회의 결승전이 끝나기도 전에 선수선발을 마친 것은「필리핀」에서 보내온 2월22일자 초청장에 10월5일까지 선수명단을 송부하도록 요망하고 있고, 야협도 제반서류구비 및 출국수속에 상당한 시일이 요하므로 9월26일에 선수를 선발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히고 있다.
따라서 9월26일 끝날 예정이던 선발전이 기은과 상은의 동률관계로 경기를 한번 더 갖게 되자 27일「게임」을 할 예정이었으나 전국체전때문에 부득이 10윌11일에 끝내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선수선발기준은 ①실업연맹전 4차「리그」국제시합,「올스타]전, 한·미「올스타」 전, 금년도 선수권대회등의 성적 ②전문적인 개인기술 및「게임」운영 ③인품과「그라운드매너」등을 선발원칙으로 삼았다고 되어 있다.
그러나 기은측은 질의서를 제출할 때부터 일본은 10윌말에야 선발대회를 여는데 비해 한국이 이렇게까지 서두를 필요가 없고 선발기준에 비추어 보아도 김성근·김희연의 두선수가 선발된 선수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었다고 주장해 왔던 만큼 대한야구협의의 해명서를 쉽게 받아들이지 않을 것은 명백하여 앞으로 오랜기간 파란이 계속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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