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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상관 쏘아 중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14일 밤 8시25분쯤 경기도 포천군 신북면 고일리에 주둔한 000야전공병단 소속 유봉춘 일병이 소대장 한장환 소위와 김수은 병장에게 M1소총 6발을 쏘아 중상을 입히고 자신은 갖고 있던 M1소총으로 그 자리에서 배와 가슴을 쏘아 자살했다.
유일병은 지난12일 저녁 6시쯤 중대본부에서 한 소위에게 태도가 거만하다는 이유로 구타를 당한데 불만을 품어오다가 14일 하오5시쯤 막걸리 한 되를 마신뒤 중대본부에 들어와 문 밖에서 한소위 나오라고 고함, 한 소위가 문을 열고 나오려는 순간「엠원」소총 6발을 연달아 쏘았다. 뒤이어 나온 김병장에게도 총을 난발, 그의 발을 관통시킨 다음 자신은 자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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