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머티스 관절염 강좌 경희의료원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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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와 경희의료원 한방병원이 공동 개최하는 무료 건강강좌가 17일 오후 4시 경희의료원 강당에서 류머티스 관절염을 주제로 개최된다. 강사는 이재동 한방침구과 교수 (02-958-9102).

한방에서는 류머티스를 맑지 못한 혈액(어혈)때문에 생기는 질환으로 본다. 동의보감에는 비증(痺證)또는 역절풍(歷節風)으로 표현하는데 이는 저리며 순환이 안되고, 관절마디에 통증이 나타난다는 뜻.

따라서 한방에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는 몸속의 어혈이 생기게 된 근본 원인을 찾는데서 시작한다. 상초기능(순환기 계통).중초기능(소화기 계통).하초기능(비뇨생식기 계통)으로 나누며 평소 이러한 기능에 이상이 나타나면 어혈이 생긴다는 것.

예컨대 순환기계를 담당하는 상초기능이 약할 경우 아랫배가 차가워지면서 소화기능이 떨어지고, 그 결과 맑은 피를 만들지 못해 피가 탁해진다.

또 몸의 음양 균형을 담당하는 비뇨생식 기능이 떨어지면 피가 걸쭉하고 탁하게 된다.

따라서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는 피를 맑게 하는 약물요법과 벌의 독을 추출해 침 치료점에 주입하는 봉독요법을 활용한다.

봉독은 인체내 면역체계를 자극, 면역기능을 조절하며 체내 코티솔이라는 부신피질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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