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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처녀 도와줄 국제결혼 상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요즈음 영국에서는 해외 유학생들과 결혼하려는 영국 처녀들을 위해「국제결혼 상담소」라는 기구가 새로 발족하여 그야말로 이채.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이 영국 처녀들이 일부 다처의 사회제도하에 있는 유학생들과 결혼하게 되는 경우인데- 본인들이야『결코 당신 하나로 족하다』고 하지만 그들 가족들에 의해 일부다처가 강요되면 어떻게 하느냐는 것.
영국 외무성과 상호 긴밀한 협조를 주고받고 있다는 이「국제결혼 상담소」의 소장「캐더린」양은 국제결혼을 할 영국처녀들의 불행을 최소한으로 막겠다고 대 기염을 토하고 있지만 생긴지가 일천하여 아직은 그 성과가 미지수.
첫 단계로 이 문제 때문에 고민하는 일부 영국 처녀들에게 국제약혼의 불합리성을 주입시키고, 그래도 꺾이지 않는다면 남편 될 사람의 나라에 대한 모든 것을 세밀하게 가르쳐 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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