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통 한양수자인 에듀파크…3.3㎡당 800만원대 ‘통큰 할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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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이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에서 분양 중인 영통 한양수자인 에듀파크(조감도)에 실시하는 ‘통큰 할인’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양은 이 아파트를 기존 분양가 대비 최고 22% 내린 3.3㎡당 평균 800만원대에 분양한다. 이는 최근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였던 동탄2신도시(3.3㎡당 1050만원)보다 싸다. 전용면적 142㎡형의 경우 최고 1억2500만원이 할인된 가격에 분양 받을 수 있다. 교육여건과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영통지구 인근에 위치해 있는 데다 분양가 할인, 5년간 양도세 면제 등으로 할인분양 시작 한달만에 250가구가 팔려 나갔다. 분양 관계자는 “할인분양 전에는 견본주택 방문객이 하루 평균 20여 명이었지만 할인분양 이후에는 50여 명으로 늘고 계약도 하루에 보통 10건 이상씩 이뤄진다”며 “연내 양도세 감면 혜택이 끝날 예정이어서 실수요자의 발길이 빨라지고 있다”고 전했다.

 분당선 연장선 개통이 코앞으로 다가 온 것 또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 단지는 내달 1일 개통 예정인 분당선 연장선 ‘망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망포역을 이용하면 서울 강남을 거쳐 왕십리까지 1시간 이내 접근할 수 있게 된다. 도로망도 촘촘한 편이다. 경부고속도로, 용서고속도로, 영통~병점간 도로, 덕영대로, 영통로, 수원나들목 등이 가깝다.

 인근에 대기업 입주가 활발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 아파트의 인근의 삼성디지털시티에는 내년 5월 새 연구소 R5가 완공된다. 1만3000여 명에 이르는 연구인력이 새로 유입될 예정이 다. 분양 문의 1544-0776.

  박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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